[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상동호수공원·도당공원·넘말공원 어린이놀이터를 특색 있는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했다고 8일 밝혔다.
| 새로 리모델링한 부천 상동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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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3곳은 아이들의 이용률이 높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위험 등 시설 이용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해부터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기르고 안전사고 걱정 없는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3개 놀이터 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설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친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했다. 상동호수공원 놀이터는 경사로에 밧줄놀이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창의력을 길러주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놀이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호기심과 모험심을 키우고 놀거리 가득한 놀이터로 재탄생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평지 놀이터의 면적을 확대하면서 집라인(zipline), 흔들다리 등 아이들의 놀이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창의형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또 야간 가족 동반 이용객을 위해 놀이형 경관조명을 부천지역 최초로 도입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넘말공원 놀이터는 숲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를 테마로 해 생태목재데크에 그물다리 놀이시설을 추가했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집라인을 부천에서 처음 설치해 만족도를 높였다. 도당공원 놀이터는 숲 속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해 집라인과 다양한 모험 놀이시설을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정비한 놀이시설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 모두에게 도심 속 휴식처가 되게 놀이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