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FOMC 경계 속 ‘팔자’ 돌아선 외인…2510선 후퇴

전거래일 대비 0.97%↓ 2510.66 장 마감
美CPI 예상 부합에도 외인 5일 만에 순매도 전환
FOMC 경계심리 속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LG엔솔↓, SK하닉↑에 시총 근접…이정재 테마 초강세
  • 등록 2023-12-13 오후 3:46:46

    수정 2023-12-13 오후 3:46:4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1%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24.61포인트) 하락한 2510.6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약세가 지속됐다.

외국인이 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에만 129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 역시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1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943억원어치 사들였다.

간밤 미 노동통계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2%)과 비교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0.0%)를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11월 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12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FOMC에서 점도표 변화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그 동안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충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2.34%, 철강금속이 2.03% 하락한 가운데 기계,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섬유의복, 유통업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보험업, 음식료업, 증권, 통신업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42%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약세로 시총 2위와 3위간 차이가 4000억원대 밑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아울러 POSCO홀딩스(005490)도 3.21% 내리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정재 테마주인 대상우(001685)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리아써키트(007810)는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잇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개발·양산을 가속화한다는 소식에 19.53% 올랐다. 코리아써우(007815)도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솔루스첨단소재2우B는 9.99%, 성문전자우(014915)가 9.15%, 일진디스플(020760)이 9.13%, 유유제약(000220)이 8.87%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6790만주, 거래대금은 7조3295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 외 2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9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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