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청암재단이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하며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의인을 선정해 의인 또는 의인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경 아들과 함께 광주 북구 오정어린이공원에 나왔다가 공원 한켠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남성을 목격했고, 평소 많은 아이들이 모여 노는 장소인 만큼 술에 취한 남성이 불안해 보여 그를 주의 깊게 지켜보기 시작했다.
남성이 근처에 놀던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인형을 주면서 아이 손을 잡고 공원 밖으로 빠져나가자 이씨가 곧바로 뒤따라가 멈춰 세우고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남성은 아이가 조카라고 말하고 화를 내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조사 결과 남성과 아이는 공원에서 처음 본 사이였고 아이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이에게 인형으로 환심을 산 뒤 더 많은 인형을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제정됐으며 현재까지 총 78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