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신개념 AI무인판매기 ‘픽앤탁’으로 무인스토어 시장 선도

센서 퓨전 기술 및 결제·보안 시스템 통합
상반기 내 냉장·냉동·상온 풀라인업 구축 예정
간편 판매 관리 및 금융 리스 지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
  • 등록 2023-04-18 오후 1:56:08

    수정 2023-04-18 오후 1:56:0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텍(067170) 그룹 계열사인 캐리어냉장(회장 강성희)이 언택트 시대의 스마트한 매장 운영 솔루션인 AI 무인 판매기 ‘픽앤탁(Pick&Tak, 이하 픽앤탁)’의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AI 카메라 센서, 결제단말기, 보안 시스템이 통합된 무인 솔루션 플랫폼으로 ‘숍 인 숍’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오텍
무인점포에 적용가능한 새로운 솔루션 ‘픽앤탁’은 캐리어냉장의 뛰어난 냉장·냉동 기술과 인공지능이 융합한 제품이다. 인공 지능 비전 AI 카메라와 첨단 센서 퓨전 기술인 ‘로드셀’을 장착, 판매기 내 제품 이동을 99.99% 정확하게 인식한다. 고객이 여러 상품을 동시에 집어도 정밀하게 인식되기에 결제 오류 및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픽앤탁은 스마트폰 웹을 통해 재고 관리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다. 이미지 스캔 및 판매가만 입력하면 1시간 이내에 새 제품이 등록되기에 제품 등록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2중 도어 잠금 시스템으로 무인 스토어의 가장 큰 고민인 도난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0.5평대 크기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캐리어냉장이 리스를 지원하기에 초기 구매 시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였다.

픽앤탁의 가장 큰 장점은 냉장, 냉동, 상온 풀라인업을 제공해 다양한 상품을 진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냉장에서는 샌드위치, 과일 등의 식사류, 그리고 음료수 등을 구비할 수 있다. 성인 인증이 가능하기에 주류도 판매할 수 있다. 냉동에는 아이스크림, 냉동 케이크 등의 디저트류, 육류와 어류 등의 식재료, 가정간편식(HMR)과 레스토랑 간편식(RMR), 냉동 피자, 냉동 도시락 등의 식사류를 진열할 수 있다. 상온은 가장 활용도가 높은데 텀블러, 머그컵 등의 굿즈, 화장품 및 샴푸 등의 생활용품, 그리고 티셔츠, 에코백 등의 패션 아이템까지 진열 가능하다. 픽앤탁은 이런 장점을 발판으로 현재 공유 오피스, 캠핑장, 편의점 및 셀프 세차장, 세탁소 등의 무인 매장 내 ‘숍 인 숍’ 형태로 설치, 운영되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 ‘2022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서 AI 판매기를 선공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에너지대전에 업계 최초로 개발한 5단 냉동용 AI 무인 판매기를 선보인다. 23년형 AI 무인 판매기는 5단으로 적재량을 확대한 신제품으로 공간 효율성을 확대했으며, 미래성장가치를 인정받아 일본 등 해외 업체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캐리어냉장은 지난 1월 가맹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신제품 및 정책 설명회에서 ‘콜드체인 신사업’을 선도 목표를 제시했다. 냉장·냉동 전문 기술과 스마트 AI 기술의 합작품인 ‘차세대 유통 무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및 솔루션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캐리어냉장은 상반기 중으로 AI 무인 판매기의 상온, 냉장, 냉동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해 숍인숍 형태의 경쟁력 있는 무인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친환경 냉동 솔루션, 무인 유통 솔루션,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고효율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미래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추후 에너지 절감,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캐리어냉장만의 독보적인 미래 가치 중심의 기술력과 토탈 콜드체인 솔루션을 결합해 무인 스토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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