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임기 종료 후에나 수사가 가능함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속 빈 강정을 ‘정치적 상징’이라 과대 포장하고 있다”며 “제1야당의 정치적 상징을 민주주의 파괴에서 찾으려 한다니 참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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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위기의 경제 앞에 민심을 등지고 당 대표 한 사람을 수호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유린하려는 민주당을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심을 부디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하면 수사에 임해 사실대로 해명하면 될 일이지 남 탓할 것도 아니고 물귀신 작전 쓸 일도 아니다”라며 “공당이기를 포기한 민주당과 이 대표는 각성하라.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인 개혁의딸)심’은 결코 민심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의혹과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동시 특검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과 관련해 “화천대유 문제는 제가 대선 때도 계속 ‘특검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자신을 겨냥한 특검을 주장하자,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이 있다며 동시 특검을 하자고 역제안을 했던 사례를 상기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