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국토부는 서울시, 현대차와 주요 교통 혼잡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 도심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했다. 원 장관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공개에 대비해 자율주행 기술과 안전을 사전 점검하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2025년 자율주행 대중교통 상용화와 2027년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올해 말 고속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2025년에는 자율 주행 버스와 자율 주행 셔틀 서비스를, 2027년에는 대부분 도로 구간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손과 발이 자유로운 레벨4 자율주행차를 국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또한 “우리나라 기업인 현대차와 진 모빌리티 같은 기업도 구글,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요자 중심의 규제혁신을 통해 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자율주행차에서부터 퍼스널 드론, 도심·항공 배송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감되는 서비스가 하나하나 일상에 어떻게 들어오는지에 대한 세부계획을 2030년까지 작성해서 올해 중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며 “앞으로 국토부와 현대차, 서울시,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민관협력을 이뤄서 공간과 이동혁명을 통한 새 시대 세계 선도 국가인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만 아직은 차선을 바꿀 때 덜컹거리는 느낌이 드는 등 차선 변경이나 코너링 시 가속에 대한 제어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원 장관이 이날 1호 시승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는 시범운행을 거쳐 이르면 8월 국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서비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 어플을 통해 예약, 차량 호출, 경로 지정 등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