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관 청문회, 부동산정책 생각이나 소신 밝히는 자리”

“부동산정책 발표 자리 따로 마련할 것”
  • 등록 2022-04-18 오전 11:51:25

    수정 2022-04-18 오전 11:51:2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은 “장관 청문회는 부동산 관련 생각이나 소신을 밝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안 위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때 부동산정책을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부동산 정책은 따로 발표할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의 부동산정책 발표는 인수위 종료 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인수위에서 발표 내용을 정리하고 있고 발표 시기는 시장의 상황을 살핀 후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미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면 청문회 자리에서 일부 정책 내용이 언급될 것 같다”고 했다.

애초 인수위는 이번 주 부동산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집값이 들썩이는 조짐을 보이자 발표 시기를 미룬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값이 오르면 그에 따른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서 몸을 낮춘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수위에서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주요 정책으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높이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여부, 그리고 공급정책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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