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 기관들과 힘을 모은다.
경기 고양시는 24일 도로 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지하시설물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복구하기 위해 지하시설물을 관리하는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재준 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
|
협약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국가철도공단, 서울도시가스㈜, 한국동서발전㈜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지하시설물 통합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안전점검 및 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리 수준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 총괄 지반 탐사를 시행한 후 결과에 따라 지하시설물 관리자별 분담 비율로 사후 비용 청구를 하도록 합의함으로써 지반 침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관리기관의 중복 조사비용 및 복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지반 침하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하 관리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반침하로부터 안전한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5억 원을 투입해 시가 관리하는 도로 56개의 노선에 대해 지반 탐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21억 원을 추가 투입해 탐사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