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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석중 브이터치㈜ 대표이사가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됐다. 또 산업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특허청이 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56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3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유공자들의 시상을 통해 발명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발명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되는 범국가적인 행사다. 발명의 날은 1442년 세종대상이 측우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날을 기념해 1957년 국가기념식을 지정됐다.
‘회복·포용·도약, 지식재산이 선도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용래 특허청장을 비롯해 발명 유관단체장, 발명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최고의 혁신발명가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발명왕’ 시상이 이뤄졌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지난 30년간 제제연구 분야에 매진, 독자 기술을 이용한 개량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제약사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 수출 등 한국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윤중락 삼화콘덴서공업㈜ 연구소장과 강성공 ㈜대진코스탈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윤중락 연구소장은 전자산업의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대한 원천 특허 확보 및 제품 개발에 기여,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강성공 대표이사는 산업용 전자정보저장매체 파쇄기를 국산화하고, 사무실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소형화하여 수출경쟁력을 높임으로서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 19로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발명가분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해 지식재산권 출원이 연간 55만 7000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발명가와 함께 코로나 위기를 넘어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