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신약개발 전문회사 디앤디파마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투명 세포 신장암에 쓰이는 진단용 조영제(PMI05)에 대한 임상 시험계획서 (IND)를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100% 자회사인 미국 프리시전 몰레큘러 (Precision Molecular Inc.)를 통해 이 조영제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투명 세포 신장암은 전체 신장암 사례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조영제는 전산화된 단층 촬영술에 쓰인다.
이번 임상1상 시험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PET 영상의학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이성 투명 세포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PMI05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에 임상 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으면서 이미 임상2상 개발단계에 있는 4개의 치료제 제품을 포함, 모두 8개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디앤디파마텍은 모든 임상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북미(미국 포함)와 유럽에서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연구·개발 총괄 대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신장암 진단의 가장 확실한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PMI05 임상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회사는 11월과 12월 중 각각 비만 치료제와 섬유화증 치료제의 미국 임상 시험 계획서 제출도 앞두고 있다. 올해안에 모두 10개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텍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