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9일 북한이 이날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별도 입장 표명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 전 관계기관에서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답변으로 갈음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통일부 입장 및 분석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여 대변인은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이 조금 전에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일부의 입장은 따로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정부에 친서를 보낸 이후 불과 닷새 만에 발사체를 쏜 것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의 입장 발표가 있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이날 청와대는 북한이 발사체를 또 쏘아올린 이후 긴급 안보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는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은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 타격 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방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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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방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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