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소비 늘리자”…추석맞이 한돈 판촉 행사

한돈협회·한돈자조금, 세종서 반값 할인 판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참석…한돈 농가 격려
  • 등록 2019-09-03 오후 1:21:36

    수정 2019-09-03 오후 1:21:36

이재욱(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추석맞이 한돈 소비촉진행사’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갈수록 줄어드는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추석맞이 한돈 소비촉진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돼지고기 생산자, 농협, 청사직원, 일반인 등이 참석했다.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인 7~8월에도 가격은 사상 최저가를 형성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어 소비 증진을 위한 행사를 연 것이다. 이곳에서는 삼겹살·목살 등을 반값에 할인 판매하고 추석선물세트 주문 판매와 한돈요리 시식행사를 실시했다.

한돈자조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한돈몰에서도 한돈 추석 선물세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9개 한돈 브랜드가 참여해 삼겹살, 목살 등 신선육과 수제햄, 소시지 등 가공육 세트를 판매한다. 한돈몰 구매시 최대 1만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 차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회적 농업생산품 판매행사’도 참석했다. 농업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농장이 생산한 사과, 더덕, 장류 등 다양한 농산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이 차관은 행사 현장에서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 농가와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적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산물을 많이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경기 침체, 회식문화 감소, 식문화 패턴변화 등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면서 한돈 농가들이 최악의 상황”이라며 “이번 추석에는 주변에 한돈을 선물하고 요리를 나누면서 국내 돼지고기 산업과 농가를 응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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