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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보궐선임 이후 무역협회 29대 회장으로 잔여 임기를 마친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13일에 열린 무협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된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 김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수출저변 확대 △4차 산업혁명 기반 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신성장산업의 체계적인 지원 및 연구 기능을 신설하고 중소 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이슈와 관련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정책 개발 및 수출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서비스통합센터 겸 서울사무소’를 확대해 회원사가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협회의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의 산업자원부 장관 재직 시절 한·미 FTA 협상 경험 등이 향후 무역업계의 현안 대응과 함께 민간 통상창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