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대원과 베트남 합작법인 설립 계약

  • 등록 2017-08-18 오전 11:32:02

    수정 2017-08-18 오전 11:32:0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병원경영 지원업체 서울리거(043710)가 베트남 의료시장에 진출한다.

서울리거는 대원과 베트남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리거 홍콩리미티드와 대원 이노베이션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다. 베트남에서 보톡스, 필러, 레이저 기기를 이용한 뷰티클리닉 사업과 병원 프랜차이즈, 의약품 유통 사업 등을 진행한다.

서울리거는 홍콩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베트남은 인구통계적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여성 인구 비율이 높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가계 소득도 높아져 미용 분야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음악, 음식,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에 대해 인식이 좋다.

건설, 섬유, 학생복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원은 지난 2001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풍푸대원투덕주택개발회사, 대원다낭, 대원혼까우주택개발합작회, 대원칸타빌 등을 설립해 베트남 현지에서 신도시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은환 서울리거 대표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베트남에 첫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을 개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울리거가 지닌 병원 경영과 마케팅에 대한 전문성에 대원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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