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5년 내 매출 5천억 달성..국내 톱3 진입할 것"

지난 5월 취임한 재무 전문가 심한보 대표이사
"3천억 현 매출 5년안으로 5천억원 끌어올려"
하반기 낚시, 요가 등 일상 활용 라인도 출시
  • 등록 2015-10-06 오후 2:49:51

    수정 2015-10-06 오후 2:49:51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2020년까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톱 3에 진입하는 동시에 3000억원대의 매출을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철학을 설명하는 심한보(왼쪽)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대표이사와 남수연 마케팅팀 이사.
심한보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대표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브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5월 취임 후 공개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심 대표는 “80년의 브랜드 역사 동안 200여개의 특허를 취득한 컬럼비아의 기술력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캠페인 전개, 직영점 오픈, 유통망 확대 및 건실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테스티드 터프 캠페인은 쉽게 말해 제품에 ‘완벽을 기하겠다’는 브랜드의 약속이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전 직원이 완벽을 기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브랜드로 인식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반기 TV광고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컬럼비아는 현재 40~50대에 한정된 소비자층을 젊은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고, 색다른 마케팅도 선보인다.

심 대표는 “사람들이 아웃도어를 산으로 가는 활동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집 밖으로 나가는 모든 활동은 아웃도어 활동이다”며 “낚시 라인인 ‘PFG 컬렉션’, 요가 라인인 ‘프라나’를 론칭해 소비자의 니즈(필요)에 맞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가을·겨울(F/W) 신제품을 도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최근 라이프스타일용 아웃도어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는데 따른 변화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를 시도, 스타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고 젊은 스포츠 스타, 산악인 등을 기용할 계획이다. 심한보 대표는 “브랜드가 시작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라는 도시는 ‘일상이 곧 아웃도어’일 정도로 젊고 역동적인 곳”이라며 “브랜드의 탄생 철학을 그대로 녹여내 완벽하고 전문적이지만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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