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美금리 인상 시기 힌트 얻을까

  • 등록 2015-05-04 오후 4:59:41

    수정 2015-05-06 오전 10:07:18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5월을 시작하는 첫주는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이후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만큼 고용지표가 인상시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와 실업률은 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6일에는 1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예비치와 1분기 단위노동비용 예비치가 발표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 뉴욕증시는 4일 FOMC 위원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의 발언에 주목한다. FOMC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었기 때문에 에반스 총재의 발언은 더욱 중요하다.

에반스 총재는 콜럼버스 경제발전위원회 연례회의에서 연설한 뒤 청중들의 질문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달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던 그가 다시 한번 힌트를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3월 공장 주문 건수다. 미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세부 항목인 도매재고는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에도 활용된다.

아시아 대표 증시인 일본 증시는 4일부터 사흘간 문을 열지 않는다. 4일은 ‘녹색의 날’, 5일은 ‘어린이날’, 6일은 헌법기념일로 휴장이다. 아시아 증시에 따른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새로운 턴어라운드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수익성 악화 등 경영난을 겪어온 탓에 새로운 경영전략 공개 소식만으로도 1일 맥도날드 주가는 두 달 만에 최대폭인 3.1%나 올랐다.

또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 입장을 밝힌뒤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피오리나 전 CEO가 이날부터 대선 운동을 공식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경제지표: 동부시간 오전 10시 3월 공장주문 건수(전월 0.2%, 예상 2.1%)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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