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오후 “정부는 최근 북한 내에서 전개된 소위 ‘국가전복음모’ ‘반당·반혁명’ 등의 혐의로 처형된 장성택과 관련한 인련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번 사태가 수많은 피의 숙청과 공포정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 북한이 내부통제와 주민불만 등을 무마하기 위한 대남도발과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장 부위원장의 처형 사태 관련) 대남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대북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군 내부 충성 경쟁을 포함한 여러가지 이유로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장성택 숙청 사태와 관련해 민·관·군 등을 포함한 정부는 북한에 의한 군사·비군사적 도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경찰도 이와 관련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