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대 하락 출발…글로벌경기 `불안감`

  • 등록 2011-09-30 오후 10:59:47

    수정 2011-09-30 오후 10:59:47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데다 미국 8월 개인소득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53분현재(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일보다 104포인트(0.94%) 떨어진 1만1049.61을 나타내고 있다.

S&P500 지수는 15포인트(1.32%) 하락한 1145.10을 기록중이며, 나스닥 지수는 37포인트(1.49%) 내려앉은 2443.69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제조업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됐다는 소식에 따라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또 미국 8월 개인소득이 지난 2009년10월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0.1% 감소했다는 소식도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독일의 8월 소매판매가 4년만에 최대폭인 2.9%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럽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초반 뉴욕증시에서 금융주와 원자재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JP모건이 3%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유럽계은행중에 도이체방크가 6%, 바클레이스 5% 떨어지고 있다.

기술주중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3분기 순익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전날 발표에 9%이상 급락하고 있다.

잉게숄 랜드가 3분기 및 연간 수익목표를 하향했다고 발표, 15% 떨어지고 있다.

199달러라는 저가로 출시한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다시 3%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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