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TV]

  • 등록 2011-02-11 오후 2:52:57

    수정 2011-02-11 오후 2:52:57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조기사임 임박설에 반등을 시도하던 뉴욕증시는 장 막판 조기 사퇴하지 않겠다는 연설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보도에 박보희 기자입니다.

                       

뉴욕 증시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롱령의 조기 사임을 둘러싼 혼선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9% 하락하며 1만2229.29에 장을 마쳤습니다.

번면 나스닥 지수는 0.05%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07% 올랐습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최근 단기 급등 부담이 커진 가운데 주요기업의 실적 전망까지 어둡게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 중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살아나며 낙폭을 축소하며 장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무바라크 대통령이 조기 사퇴하지 않는다는 연설 내용이 전해지자 주요 지수는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다만 부통령에게 일부 권력을 위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금융주, 소비재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주와 통신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정보기술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시스코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앞으로의 전망을 낮게 제시하면서 14% 넘게 급락했습니다.

펩시와 아카마이도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 전망에 각각 1.65%와 15.09% 하락했습니다.

개선된 고용지표가 발표됐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8만 3천건으로 2년 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고, 미 경기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센트 상승한 86달러 73센트를 기록했고,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0.2% 내린 1362달러 5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데일리 박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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