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부산 미분양 관리비용 170억 추가보증

총 2000억 규모 `오륙도 SK뷰` 미분양 매입 관련 비용
미분양 매입한 SPC 대출금 만기 1년 연장
  • 등록 2010-09-13 오후 6:05:07

    수정 2010-09-13 오후 6:05:07

이 기사는 09월 13일 16시 4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SK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SK뷰 아파트` 미분양 물량 관리를 위한 차입금 보증 규모를 170억원 확대했다.

지난해 9월 특수목적회사(SPC)가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아 해당 미분양 물량을 사들였지만, 대출 만기일인 올 9월까지 미분양 물량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함에 따라 대출만기 연장과 추가비용 투입이 불가피해진 영향이다.

13일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SK건설은 `드래곤레이크`(이하 SPC1)가 지난 10일 발행한 420억원의 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해 원리금 상환 보증을 섰다. 새로 발행한 ABCP 만기는 오는 2011년 9월14일이다.

SPC1은 조달한 돈 가운데 250억원을 기존 ABCP 만기(지난 9월10일) 차환에, 나머지 170억원은 `에프에스아일랜드`(SPC2)에 대한 추가 대출에 사용했다.

SPC2는 용호동 미분양 물량 매입을 위해 설립된 또 다른 특수목적회사 `비올에스`(SPC3)에 자금을 대기 위해 만든 회사. 기존에 SPC1으로부터 빌린 돈과 새로 투입된 돈은 모두 SPC3의 지분매입에 사용했다.

SPC3는 지난해 9월 대주단으로부터 1300억원의 자산유동화대출(ABL, 만기 2010년 9월, 최근 1년 연장)을 받고, 이와 별도로 SPC2로부터 700억원의 후순위대출(만기 2010년 9월, 최근 1년 연장)을 받아 미분양 물량을 매입했다.

SPC3가 6월 말 현재 약 1986억원의 차입금 잔액을 갚기 위해서는 보유 미입주·미분양 물량의 매각 대금이 유입돼야 한다. 하지만 최근 분양경기 침체를 감안할 때 보증인 SK건설이 대신 갚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한신정평은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등을 고려할 때 향후 SPC3에 유입될 매각대금 규모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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