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가 마침내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손을 잡았습니다.
MS와 야후는 29일 공동성명을 내고 인터넷 검색과 광고분야에서 10년 장기계약을 체결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MS와 야후의 연합군이 온라인 검색 시장의 `공룡`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제휴로 MS는 자사의 검색엔진인 `빙`을 야후에 제공하는 대신 앞으로 10년 동안 야후의 핵심 검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제휴가 실제로 구글의 아성을 얼마나 위협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현재 구글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65%에 달하지만 MS와 야후는 각각 19.6%와 8.4%에 불과합니다.
제휴가 마무리돼도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29% 정도에 머무를 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특히 이번 제휴가 성사되려면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규제를 통과해야 하는 점도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