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아동인구 7년만 20% 감소…다문화 아동은 30% 이상↑

  • 등록 2024-09-26 오전 11:10:32

    수정 2024-09-26 오전 11:10:3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구·경북지역 아동인구가 지난 7년 동안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문화 아동인구는 30% 이상 늘었다.
2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아동 인구·가구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2년 대구의 아동인구(18세미만)는 32만5000명으로 2015년 대비 23%(9만7000명) 줄었다. 아동인구 비율은 13.7%로 2015년보다 3.4%포인트 줄었다.

아동 가구는 20만6000가구로 2015년 대비 6만 가구, 아동가구 비율은 20.4%로 8.2%포인트 각각 줄었고, 가구당 아동 수는 1.56명으로 0.01명 감소했다.

그러나 다문화 아동인구는 1만명으로 2015년 대비 37.6%(3000명) 늘어 전국 평균(32.7%)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동인구 비율도 3.2%로 2015년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아동 가구 역시 7000가구로 2015년에 비해 32.7%(2000가구)나 늘었다.

아동의 양육 유형을 보면 양부모 양육 89.2%, 한부모 양육 8.2%, 부모 미양육 2.6%로 전국 대비 양부모 양육은 1.2%p 높았으나 한부모 양육과 부모 미양육은 각각 0.2%p, 1%p 낮게 집계됐으며, 한부모 중 모 양육비율은 67.9%로 부 양육(32.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다문화 아동 양부모 양육 비율은 74.7%로 2015년 대비 4.7%포인트 줄었으나 한부모 양육은 20.6%로 4.7%포인트 늘었다.

경북 역시 2022년 아동인구는 34만명으로 2015년 대비 9만 1000명(21.1%) 감소했으나 다문화 아동인구는 1만8000명으로 2015년보다 4000명(30.9%) 늘었다. 아동가는 20만7000가구로 2015년보다 2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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