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801억원, 영업이익 20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2% 올랐고 영업이익은 1.5%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실제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0.1%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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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MLCC 사업 담당 컴포넌트 사업부는 2분기 매출로 1조16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뛰었다.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이 13% 올랐다. PC와 TV, 가전, 서버 등 IT 및 산업용과 전장용 등 전 응용처에서 제품 공급이 늘었다.
카메라모듈 사업을 맡고 있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920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 거래선향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는 19% 증가했다.
초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카메라모듈 제품 공급도 늘린다. 나아가 고화소, 슬림, 초접사 등 기술 차별화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경우 사계절 전천후 제품의 연내 양산을 준비하고 자율 주행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판 사업에서는 서버·네트워크 등 고부가 FC-BGA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대면적·고다층 기판 수요가 지속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AI PC 및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BGA 제품 공급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