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국제항공화물운송 개시

중대형기 A330-200 투입
  • 등록 2023-03-06 오후 1:57:04

    수정 2023-03-06 오후 1:57:04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중대형 항공기 A330-200을 여객과 화물 운송에 본격 투입한다.

6일 플라이강원은 지난 2월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운항체계 변경을 취득한 중대형기 A330-200를 오는 7일부터 양양-타이페이 노선에 매일 취항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노선에도 주 3회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 여객기.(사진=플라이강원.)
260석의 좌석을 갖춘 A330-200 기종은 화물칸에 20톤 이상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월 항공화물 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해 지난 1년간 화물 운송에 필요한 준비 사항을 마쳤다.

화물칸에 탑재될 주요 운송품목으로는 전자제품, IT기기, 이커머스 등이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이커머스 분야를 주력으로 영업망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 올해 말에는 화물터미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강원도 내 수출 주력 상품인 크랩 및 농수산물 등 지역 특산물 화물 운송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지방 공항의 항공 화물 운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1년간 착실히 화물운송 사업을 준비했으며 올해는 화물전용기를 추가 도입해 지역 물류 활성화와 수익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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