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HDC현산에 따르면 계약고객들이 입주하기 전까지 광주시 서구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총 2630억원 규모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이다.
주거지원비 1000억원은 계약고객들이 남은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며, 입주 시까지 지원금에 대한 금융비용은 HDC현산이 모두 부담한다. 만약 계약고객이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중도금 대위변제는 계약고객들은 화정 아이파크 계약으로 인해 발생했던 DSR규제에서 벗어나 추가 대출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다. HDC현산은 총 1630억원을 투입해 4회차까지 실행된 계약고객들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위변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 총 8개 동 아파트 705가구 및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가구 규모다. 2019년 6월 분양 후 당초 22년 11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전체동 철거 및 재시공 일정이 추가돼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산은 화정아이파크의 재시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6일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체 철거 및 재시공을 위한 최적화된 공법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