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최대 실적’ LGU+…“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표”(종합)

3분기 영업이익 2767억…“사상 첫 연간 1조원 달성 충분”
5G 가입자 410만명 돌파, 미디어는 디즈니+ 효과 기대
  • 등록 2021-11-05 오후 4:39:44

    수정 2021-11-05 오후 4:39:44

LG유플러스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분기 실적을 세웠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원 영업이익 달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무선시장에서 한 번 더 성장을 꾀해 올해보다 더 나은 수준의 이익 성적표를 제시할 것을 자신했다.

“내년 무선시장서 5% 성장 목표”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 3조4774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0.2%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78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8208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서비스매출 10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무선시장에서 서비스수익 5% 성장을 달성하겠다”며 “올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이익을 만드는 내년 성적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5233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49만7000명으로 7.6% 늘었다. 5G 가입자는 89.1% 증가한 410만8000명, MVNO 가입자는 73.4% 증가한 254만7000명이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5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다. 설비투자액(CAPEX)은 전 분기보다 24.2% 늘어난 6005억원이었다.

디즈니+ 한국 출시 공식 키아트. 디즈니코리아 제공


디즈니+ 기대감에 IPTV 가입자 증가

3분기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한 5685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3290억원을 달성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와 스피커형 셋톱 박스인 ‘사운드바 블랙’, 글로벌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와 제휴 기대감 등 영향으로 IPTV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526만5000명을 기록했다.

신규 성장 동력인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성장을 지속해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대면 사회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증가 영향으로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한 1155억원을 달성했고,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콘텐츠 투자보단 제휴로 승부”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디즈니+처럼 국내외 주요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미디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비통신 수익 증대를 위해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매출을 앞으로 5년간 7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OTT 서비스는 오픈 플랫폼 전략으로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 제공할 것”이라며 “자체 콘텐츠 제작에서는 영화, 드라마 등 대형 투자가 필요한 콘텐츠 대신 우리 팬덤이 형성된 서비스 플랫폼 강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밸류체인으로 수익화하는 사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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