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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소년이 고민하는 죽음을 연극으로 풀어낸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2018년 첫 번째 청소년극 ‘사물함’(작 김지혜, 연출 구자혜)을 오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편의점에서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고 일하던 중 창고가 무너져 죽은 고등학생 다은의 사고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다은의 죽음과 미묘하게 연결돼 있는 같은 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성년’으로 여겨진 청소년도 각자의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치열하게 몸부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물함’은 지난해 국립극단 청소년극 창작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에 선정되어 낭독공연을 거쳤으며 보다 완성도를 갖춰 무대에 정식으로 오른다. 배우 김윤희, 이리, 정연주, 정원조, 조경란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관련 문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