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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계각층의 인사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새아침이 되면 많은 국민들이 첫 해맞이를 하며 소망을 빈다”며 “저도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는 한반도의 평화”라면서 “마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회담의 뜻을 밝혀왔다.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이 갖게 된 집단적인 원념”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한 해 우리는 아직도 많이 멀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가 되고 우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국민의 삶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무술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