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전통 마을숲 26개소 복원한다

생태·환경적 기능 회복시켜 산림문화 자산으로 육성
  • 등록 2017-07-20 오전 11:01:46

    수정 2017-07-20 오전 11:01:46

산림청이 전통 마을숲으로 지정한 전북 고창의 화산마을숲.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전통 마을숲 26개소를 복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전통 마을숲은 토착신앙과 풍수 등 우리 전통문화가 녹아있는 문화자산이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와 관리 부재 등으로 각 지역의 전통 마을숲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이에 산림청은 2003년부터 ‘전통 마을숲 복원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모두 118개소의 전통 마을숲을 복원했다.

복원사업은 역사·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전통 마을숲을 생태·환경적으로 기능을 회복시켜 산림문화 자산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 내용은 마을 숲 내 고사목 제거, 후계목 심기, 수목환경 개선 작업, 친환경 산책로 조성,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이용석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전통 마을숲은 우리 선조들의 생활 문화가 배어있는 소중한 곳”이라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복원사업을 통해 숲과 함께 전해오는 역사·문화를 계승하고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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