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Ctrip)이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12일 신경보에 따르면 씨트립은 1분기 순이익이 8200만위안(약 1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9억3600만위안(약 153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매출총이익률은 80%를 기록했다. 이익 규모와 이익률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중국 금융·경제 평론가 예탄은 “현재 대중소비가 점차 고급소비로 향하는 과도기 시대에 놓여 있다”며 “작년 중국 해외여행객수는 1억2200만명이고 국내여행객수는 44억4000만명에 달해 소비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특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 속에 씨트립의 주가는 10년 동안 20배 가량 올랐다고 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