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5번째 원전' 신고리3호기, 최초 연료장전

연료장전 완료 후 약 7개월간 시험운전
  • 등록 2015-11-04 오후 2:11:02

    수정 2015-11-04 오후 2:11:02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UAE 수출원전과 동일 모델(APR1400)인 신고리 3호기에 최초 연료장전을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신고리3호기는 지난달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연료장전 완료 후 약 7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한다.

연료장전은 규정에 따른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승인받아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과정을 말한다.

‘APR1400’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0MW로 원전연료가 241다발이며, 장전에 약 9일 소요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연료장전에 이어 시운전시험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온기능시험 △초기임계 △저출력 원자로 특성시험 △출력상승시험 △성능보증시험 등 모두 5단계의 시험을 수행한다.

특히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출력상승시험은 약 80일동안 발전소 출력을 0%부터 100%까지 변화시키면서 기기의 정상동작을 확인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신규 노형의 시운전시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3일 오후 고리원자력본부 우중본 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석기영 신고리2발전소 소장(왼쪽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고리3호기 최초 연료장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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