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 3개월 연속↓…성수기 앞두고 숨고르기

수도권 지역 아파트 3565가구 분양, 전월대비 4799가구↓
분양 성수기인 내달 5만여가구 물량공급 예상
  • 등록 2014-09-04 오후 1:33:40

    수정 2014-09-04 오후 1:33:4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여름철 장마·휴가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에 나온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3788가구다. 이는 전월 대비(1만9164가구) 5376가구 줄어든 규모로, 지난 5월(3만1932가구)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수도권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8월 수도권에선 서울이 526가구, 경기 3039가구 등 총 3565가구가 공급됐다. 전월에 비해 4799가구 줄었다.

1순위에 마감된 단지는 위례신도시(경기 성남시)에 분양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서초구 ‘내곡지구 2·6단지’ 등 3곳이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으로 총 5936명이 청약했다.

지방은 전월대비 577가구가 감소한 총 1만223가구가 분양됐다. 부산이 4126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북(1600가구), 경남(1349가구), 광주(1231가구), 전북(1107가구), 대구(570가구), 대전(168가구)이 뒤를 이었다. 지방 사업장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광주 쌍암동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로 총 9838명이 청약했다.

조은상 부동산 써브 팀장은 “장마와 휴가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분양 실적이 줄어 들었다”며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9월에는 총 5만여 가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비 청약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 본격적인 장마·휴가 시즌의 여파로 5월이후 아파트 일반 분양 실적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료=부동산 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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