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79%) 내린 521.52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4.41포인트 오르며 53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한시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은 11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6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4억원, 203억원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40%) 운송(1.33%) 운송·장비부품(0.85%) 화학(0.67%) 기타제조(0.49%) 등은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2.63%) 출판·매체복제(-2.06%) 의료·정밀기기(-1.47%) 방송서비스(-1.43%) 유통(-1.40%) 정보기기(-1.33%)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미국 풍력시장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태웅(044490) 동국S&C(100130) 현진소재(053660) 용현BM(089230) 등이 올랐다.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 제동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에스에너지(095910)와 같은 태양광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급락했던 KG이니시스(035600)는 외국인 투자자가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4351만주, 거래대금은 1조8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67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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