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출구전략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에서도 한국과 같은 증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은 금리보다 세계 경제성장에 더 민감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로 돼 있다는 점에서도 미국 경제회복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도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대량 매도에서도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점에서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충격도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한국 시장이 주변 국가들과 비교해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보면, 중국 다음으로 가격이 싼 주식이라는 것이다. 현재 코스피 PER은 9.9배로 상하이종합지수(8.9배)보다 낮다. 이에 비해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20.4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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