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다우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나스닥의 뒤를 이어 반등하며 한때 상승반전에 성공했다.이후 다우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의 상승세가 견조하다.반면 다우지수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권을 벗지 못하고 있지만 9100선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6월 미시건대학 소비자 신뢰지수는 89.7 로 전달의 92.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는 2주전 발표된 잠정치인 87.2보다 상승한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87.7)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5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3% 증가해 지난달의 0.2% 증가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그러나 개인지출은 0.1% 증가하는 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0.2% 증가)에 못미쳤다.
2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9079포인트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나스닥은 14포인트 오른 1647포인트로 0.9% 오르며 랠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S&P500지수는 1포인트 오른 98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은 "MS의 이번 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의 77억7000만 달러에서 78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인텔 역시 0.6% 상승중이다.
제약회사 엘리릴리는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중립" 하향으로 2.2% 하락하고 있다.메릴린치는 엘리릴리의 주력제품중 하나인 지프렉스 매출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내년 순익전망치을 하향했다.
세계최대의 미디어기업인 AOL타임워너는 증권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 상향과 순익전망치를 상향하며 다시 월가의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베어스턴스는 AOL타임워너의 2분기 및 올해 순익전망치를 각각 상향했으며 이와별개로 모건스탠리는 AOL타임워너의 목표가격을 19달러로 높였다.베어스턴스는 AOL타임워너의 2분기 EBITDA를 7200만달러 상향한 23억600만달러로 제시했다.AOL타임워너는 1.3% 올랐다.
신발업체 나이키는 전일 실적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5% 하락세다.나이키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순익을 발표했으며 다음분기 신발주문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메릴린치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