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는 여덟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그룹 라이즈(RIIZE)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 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의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13일 오후 6시 공개한다.
| 그룹 라이즈 ‘붐 붐 베이스’ 오케스트라 버전 디지털 앨범 커버. (사진=서울시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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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하는 라이즈의 ‘붐 붐 베이스’ 오케스트라 버전은 청춘의 열정과 패기, 사랑의 시작과 설렘을 펑키한 디스코 비트와 그루브한 베이스 라인으로 표현한 원곡의 주요 멜로디와 트랙을 오케스트라 악기로 재구성해 뚜렷한 색채감을 더했다.
특히 이번 오케스트라 버전 녹음에는 SM 클래식스 소속 작·편곡가 강상언, 강한뫼, 김영상, 이광일, 조인우 5명이 모두 참여했다. 베이스 기타를 주요 콘셉트로 한 원곡의 특징을 살려 오케스트라 편성에도 일렉트릭 베이스를 추가해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담았다. 지난 8월 데뷔한 SM 재즈 트리오(SM Jazz Trio)의 베이시스트 황호규가 일렉트릭 베이스 편곡과 연주에 함께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60명의 서울시향 단원과 40인조 베이시스트 총 100명이 웅장한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시향과 SM 클래식스는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2020년 레드벨벳의 ‘빨간 맛’(Red Flavor)과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End of a day)을 선보였다. 2022년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과 에스파(aespa)의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 2023년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Into The New World)와 엑소의 ‘으르렁’(Growl), 2024년 레드벨벳의 ‘사이코’(Psycho) 오케스트라 버전을 공개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서울시향과 SM 클래식스는 K팝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라이즈의 ‘붐 붐 베이스’ 오케스트라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3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와 유튜브 SM타운(SM TOWN) 채널을 통해 동시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