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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의 시작 가격을 27만9900위안(약 5543만원)에서 26만5900위안(약 5265만원)으로, ‘모델Y’는 31만6900위안(약 6274만원)에서 28만8900위안(약 5720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테슬라는 원가 변동을 감안해 판매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망이 안정화되면서 비용이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보험료 지원 혜택에 이은 가격 인하는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등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비야디(BYD) 등 저렴한 현지 전기차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테슬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중국초상은행(CMBI)은 최근 내년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증가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부문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