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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환경 보호에 사용될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는 지난 2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자연복원 및 식량시스템 개선을 위해 20억달러(약 2조3704억원)를 쾌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월 베이조스는 환경과 관련 거액의 기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베이조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에 오는 2030년까지 100억달러(약 11조852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조스 어스 펀드는 자연 보호 및 복원 그리고 식량 시스템의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금을 말한다.
베이조스는 지난 9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일하는 운동가나 과학자 및 단체들에 매년 10억달러(약 1조1852억원)씩 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COP26에서 20억달러(약 2조3704억원)의 추가 공여도 약속했다. 이 두 지원금은 모두 베이조스 어스 펀드의 100억달러 목표의 일부다.
130조달러(약 15경4076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엔 산하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동맹(GFANZ·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00조달러(약 11경8520조원)의 자금을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