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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장관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에 로비 활동을 하는 방법으로 투자금을 받아 약 1000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장관과 연락을 취한 정황을 포착했고, 이 전 장관이 ‘옵티머스 사건’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 전 총장은 소위 ‘펀드 하자 치유 관련’으로 불리는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등장한다. 문건에는 그가 고문단으로 활동하며 회사 고비 때마다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채 전 총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옵티머스 고문을 맡았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천 명의 투자자를 속여 1조 원대의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0일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허선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 원, 추징금 751억 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