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화이자·AZ·얀센, 대체로 변이에 효과 있어"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변이가 발생하고 있지만, 백신에 의한 효과를 현재까지는 적어도 어떤 상쇄시킬 만큼의 우려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8일 브리핑에서 “먼저,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라면 대체로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남아공이라든가 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충분한 평가가 이루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서는 “변이에 대해서 현재까지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영국 변이주에 대해서도 60% 이상, 인도 변이주에 대해서도 2번 접종을 받았을 때 60%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남아공 변이주와 브라질 변이주에는 좀 효과가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고 첨언했다.

이 단장은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는 평가를 좀 더 포괄적으로 해야 되는 경우”라면서 “이 경우에도 대체로 변이주에 대해서 효과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