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부사관사망’ 공군 20비행단에 성범죄수사대 투입

"초동수사 면밀히 확인, 한 점의 의혹 없도록 할 것"
  • 등록 2021-06-04 오후 4:19:16

    수정 2021-06-04 오후 4:19:1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충남 서산 소재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 대한 현장수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4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한 공군 군사경찰의 ‘초동수사 부실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오전 11시40분부로 성범죄수사대를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충남 계룡대 정문 모습.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숨진 공군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사진=연합뉴스).
공군 제20비행단은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된 이모 중사가 올 3월 강제추행을 당했을 당시 소속돼 있던 부대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경기도 성남 소재 15특수임무비행단에 군사경찰대대에 국방부 검찰단 인력을 투입,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15비행단은 이 중사가 숨지기 전 근무했던 곳이다.

국방부는 “이번 수사를 통해 공군 군사경찰 초동수사 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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