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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omorrow’는 현대자동차와 UNDP(UN Development Programme·유엔개발계획)가 지난해 9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교통,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방식의 캠페인이다.
현대차와 UNDP는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프로젝트 첫 번째 주제로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11번째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조성’을 반영,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으로 정해 아이디어를 응모받았다.
이를 배우 제시카 알바의 내레이션이 담긴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태양광 가로등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 △리얼 아이스 등이다.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오나 안젤라 아마카가 제시한 태양광 가로등은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태양광 가로등을 스스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솔루션이다. 사람들이 일몰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할 예정이다.
네팔에 거주하는 소니카 만다르와 티파니 통은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를 제안했다. ‘사파 템포’라 불리는 네팔의 노후화된 미니 전기 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이외 지난해 10월부터 총 30여개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50여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홈페이지에 접수됐다.
현대차와 UNDP는 영상을 통해 선보인 솔루션을 비롯해 홈페이지에서 응모 받은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중 일부를 선정해 환경 운동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 그리고 ‘현대 크래들’과의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제시된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