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올해 8곳 美상장 성공..해외 투자자들 '기대반 우려반'

  • 등록 2014-06-03 오후 4:06:48

    수정 2014-06-03 오후 4:06:48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기업이 잇따라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중국기업 8곳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컨설팅업체 안방(安邦)은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중국기업의 해외자본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중국 매체 신화닷컴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비롯해 중국 2대 인터넷 보안
업체 치타모바일(례바오·獵豹移動),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JD.COM ), 중국 최고 정보기술(IT )교육기관 다네이커지(達內科技·Tarena), 온라인 의료 검진 서비스 아이캉(愛康·iKang), 온라인 여행업체 투뉴왕(途牛旅游網), 부동산정보업체 러쥐(樂居·Leju),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요우핀(聚美優品·jumei) 등 8곳이다.

징둥은 지난달 미국 나스닥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9370만 주를 발행해 17억8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를 조달한 것을 비롯해 중국 기업들이 미국 상장을 통한 ‘대박 행진’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도 지난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신청,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기관들은 올해 말까지 최대 30개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 상장과정에서 중국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 주식을 일컫는 ‘개념주’ 기업들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지난 달 20일 상장에 성공한 징동은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주주권익 보호 논란이 있었다. 류창동(劉强東)징동 창립자가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면서 83.7%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자신의 주주권 행사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중국 투자 컨설팅 업체 터우중(投中·차이나벤처)그룹은 미국 증시 상장과정에서 중국 기업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거나 투자자들이 중국식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 공개 투명성 부족도 중국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중 하나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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