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리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키프로스가 받을 구제금융 100억 유로(약 14조원) 중 약 1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키프로스를 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해 10억 유로를 지원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IMF는 키프로스 구제안에 동참하기 위해 10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는 키프로스 국영은행들은 안정화시키고 공적인 지출과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도전적인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키프로스 국민들의 많은 노력들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번 지원안이 키프로스의 숨어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영속성 있는 완전한 재정 지원책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었다.
지난달 25일 키프로스 정부는 구제금융 집행주체인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협상에 합의한 바 있다. 키프로스는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이르면 오는 5월 초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