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이 전국 남녀 219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보이스톡의 이용빈도가 ‘주5회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4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폭발적인 관심에 비해 실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셈이다.
`이용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39.7%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4%는 보이스톡을 통해 5분 이내의 비교적 짧은 통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G,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등 이용환경에 관계 없이 보이스톡에 대한 전반적인 통화품질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통화품질이 매우 나쁘거나 다소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이 51.6%였으며, `품질이 좋다`는 응답은 14.1%에 불과했다.
애틀러스 관계자는 “조사결과 보이스톡의 실제 이용현황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통화 품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 이통사의 매출감소에 대한 걱정이 단지 기우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