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이날 우선 고인이 된 강모씨의 사망 소식에 전임직원들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강모씨가 정리해고로 인해 사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쌍용차 전 직원 강모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심장마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지난달 31일 쌍용차 서울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쌍용차지부의 주장은 강씨 사망원인이 정리해고에 의한 쌍용차의 사회적 타살인 만큼 해고자들을 조속히 복직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담당 과장은 퇴직을 만류했으나, 결국 고인의 의지로 5월 31일 회사를 퇴사했다게 회사측 설명. 금속노조에서 고인이 정리해고 대상자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회사가 고인에게 장비교육을 시키고 계약을 해지했다는 금속노조 측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의도적 왜곡이라는 주장.
쌍용차는 "고인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조작해 언론에 배포하는 행위는 고인의 명예에 누가 될 뿐 아니라 회사 경영상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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