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항공회담에서 내년 3월말부터 한국-나리타 노선의 운항횟수를 주95회로 14회 더 늘리고 2013년 3월말부터는 제한없는 운항을 허용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이미 2007년 도쿄 지역을 제외한 한·일 항공자유화에 합의한 바 있어 이번 합의는 나리타공항을 포함시키는 2단계 자유화로 볼 수 있다. 나리타 노선은 2001년 이후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만 운항해왔지만, 앞으로 모든 항공사들이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한·일 노선 수송량의 약 27%를 차지하는 나리타 노선을 포함한 항공자유화가 이용객 편의 증진과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커다란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리타 노선은 그동안 주81회 운항에도 불구하고 평균탑승률이 80%를 상회해 좌석난이 컸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여행사서 항공권 살때 결제 더 꼼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