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연료 없이 태양열로만 24시간 비행에 도전한 이 항공기는 26시간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솔라 임펄스`라는 이름의 이 항공기는 비행하기 좋은 날씨였던 지난 7일 스위스에서 이륙했습니다.
주로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이 비행기는 날개 길이만 무려 60m에 달하지만 이륙을 위해 4개의 배터리를 이용해 80m만 달리면 됩니다.
솔라 임펄스는 야간 비행을 위해 태양열을 충전하면서 천천히 8500m를 날아올랐습니다.
이후 다시 1500m를 내려와 충전된 태양열로만 26시간 공중에 머물며 첫 야간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도이치뱅크와 스위스 시계회사인 오메가, 벨기에 화학제품업체인 솔베이 등 많은 후원기업들이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최초의 열기구 세계일주 성공으로 유명한 베르트랑 피카르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베르트랑 피카르/파일럿
이 비행을 꿈꾼 지 11년이 지났고 7년 동안 노력했어요. 비행기가 연료 없이 24시간을 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이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가장 중요한 날이라는 겁니다.
7년 동안의 연구 끝에 야간 비행에 성공한 연구팀은 날개에 1만 2000개의 태양열 전지를 갖고 있는 이 비행기를 이용해 오는 2013년 대서양 횡단과 세계 일주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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