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정부가 두바이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지원 규모는 두바이 정부의 최대 지주회사인 두바이월드가 내년 5월까지 상환 유예를 선언한 260억 달러의 40%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두바이 정부는 이 자금으로 14일 만기가 돌아온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의 채권 41억 달러를 상환했습니다.
남은 자금은 앞으로 만기가 되는 채무 상환에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4월까지 필요한 채무 이자 및 운용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늘 아부다비 정부가 두바이에 100억달러를 지원했고, 두바이는 14일 만기인 나킬의 이슬람 채권 41억을 상환했습니다. 나머지 자금은 채권자와 건설사들을 위해 쓰일 것입니다.
아부다비의 이번 지원으로 두바이는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두바이 호재를 반겼습니다.
이것은 훌륭한 조치입니다. 둘은 결국 하나의 나라이고 결국 아부다비가 두바이를 도와줄 것이라고 강하게 믿어 왔습니다. 이번 조치로 시장이 강해졌습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거의 붕괴되고 있었죠.
그러나 두바이발 악재의 완벽한 해소를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두바이 바이월드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월드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90억 달러에 이고, 나킬의 총부채도 2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에 지원된 100억 달러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