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가량 치료받았지만 지난 25일 오후 11시께 숨졌다.
조사 결과 버스기사인 50대 남성 B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차로에서 직진하던 A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바로고는 A씨에 대해 “2022년 전국을 통틀어 최다 배달 수행을 기록한 라이더”라며 “하루 평균 200~250㎞를 주행해 110~120건의 주문을 소화하고 소속 라이더들에게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꺼이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A씨와 인터뷰했던 한 유튜버는 전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추모 글에서 “지난해 A씨가 인터뷰 내내 많은 분들께 ‘나도 이렇게 사는데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전했다.
한편 B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됐지만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치사 혐의가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